로렌조 리피의 기타는 연주가의 표현을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는 악기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악기는 연주자가 의도하는 사운드와 테크닉을 최대한 표현 할 수 있는 악기이다.
로렌조는 기타가 연주자의 개성을 결정 짓는 것이 아닌 연주자가 원하고 만들어내는 개성과 창의력을 편안하게 발휘 할 수 있는 기타를 만드는 것을 제작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또한 그는 길 들이기 위한 야생마와 같은 기타가 아닌 연주자의 뜻을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유쾌한 친구와도 같은 기타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기타는 연주의 편의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서로 다른 음역대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며, 모든 음역대에서 연주자의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만족하는 기타 제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중음과 고음역대를 희생시키는 과도한 저음이나, 불안정한 저음역 상태에서 화려한 고음 만이 표현되는 악기를 지양한다.
이런 음향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 된 그의 악기는 풍부한 저음역대와 밝고 표현력이 뛰어난 고음역대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여음과 음악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